(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세종정부청사에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등 지자체 관계자와 해양수산부, 국방부(해군, 공군),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항 관계기관이 참석해 용역사로부터 기본계획 용역 추진계획을 들은 후, 앞으로 이어질 용역 추진 방향과 관계기관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기본계획용역에서는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한 설계시공 일괄발주 방식, 보상업무 조기추진 등 조기착공 방안과 전문가 기술적 검토를 통한 주요 공종별 기간 단축 방안을 마련하고, 첨단 건설기술 등 민간의 창의성도 활용할 예정이다. 부산항신항 컨테이너 화물 등과 연계한 공항물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기본계획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또 공항 배치방안, 건설공법(매립식, 부유식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엔지니어들의 토론과 과학적·기술적 검토, 공항설계 관련 안전기준 및 국제기준과의 부합 여부 확인 등을 거쳐 최적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사업을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한 사업조직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본계획용역 관련 분야 전문가로 7개 분과별로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자문위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지자체・유관기관 등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포함하게 된다. 자문위는 관계부처와 관련 협력을 강화하고 지자체(부·울·경)와 실무·정례협의 등 상시소통 체계를 마련하면서 지역개발과 조화된 신공항 건설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기본계획수립용역은 유신+한국종합기술+포스코건설+한국항만기술단+연안항만엔지니어링+제일항업+쏘일테크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지난달 31일부터 맡아, 오는 2023년 8월 25일까지 사업비 158억원에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