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한수원 컨소시엄이 아프리카 원전 산업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
28일 한수원은 우간다 정부와 신규 원전부지평가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우간다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건설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건설 후보지인 Buyende 지역에 원전 건설에 대한 적합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한수원은 도화엔지니어링, 한전기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027년 7월까지 관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 한수원 컨소시엄은 해당 부지의 기후 및 자연재해, 냉각원, 항공기 충돌 등에 대한 기준을 평가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원전 4기에 대한 부지 배치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우간다 정부는 Buyende 지역에 2040년까지 총 8.4GW급 가압경수로형 원전 건설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계약은 성장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시장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기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이다"며 "우간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에서 한수원의 입지를 넓혀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