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 = 서울 강동구와 경기 남양주시를 잇는 강동하남남양주선 사업이 본격적인 발주 절차에 돌입했다.
4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강동하남남양주선 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동하남남양주선 복선 철도로 계획됐으며 총 연장은 17.50km다. 서울 고덕 강일지구부터 하남을 거쳐 남양주 진접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 사업비는 2조1,032억원 규모이며 6공구의 경우 7,444억원으로 책정됐다. 전체 공구 중 차량기지가 포함된 6공구가 비교적 사업성이 높게 평가된다. DL이앤씨(삼안+KG)와 남광토건(내경)이 참여를 저울질 중이다.
A사 관계자는 “입찰안내서 심의를 거쳐 경기도가 조달 발주를 의뢰하면 구체적인 경쟁 구도가 드러날 것”이라며 “나머지 공구도 순차적으로 발주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하남남양주선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양주 왕숙·왕숙2지구 광역교통대선대책의 핵심 사업으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