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 = 서울 중랑구의 교통 허브였던 상봉터미널이 복합 문화시설로 변모한다.
28일 서울시는 제5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중랑구 상봉동 83-1번지 일대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서울시가 상봉9구역 기부채납시설로 계획돼 있던 여객자동차터미널 및 공공청사를 문화시설로 변경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동북권 지역의 문화 인프라가 대폭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봉터미널은 2015년 4월 16일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 주거·상업·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이 본격화됐다. 현재 지상 49층, 연면적 약 29만㎡ 규모의 주상복합 5개 동을 조성 중이다.저층부에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판매·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문화와 생활이 공존하는 상봉터미널의 변화는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동북권 지역 중심공간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거점 문화시설이 조성되어 문화가 흐르는 중랑, 매력특별시 서울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