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 출근 강제하는 태조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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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 출근 강제하는 태조엔지니어링
  • 정장희 기자
  • 승인 2021.06.16 17:36
  •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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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15% 인상, 업계 최고 수준 만들어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엔지니어링업계 최초로 주4일 근무가 도입될 전망이다.

16일 태조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주 4일 출근을 강제시행한다고 밝혔다.

태조가 밝힌 주 4일 출근은 주 4일 근무와 다른 개념으로 주 4일 출근 40시간 근무다. 즉 하루 10시간 씩 4일을 하든, 4일 출근 1일 재택을 하든 40시간에 대한 일 양을 맞추면 되는 구조다. 

한명식 대표는 “올해 1월부터 자율근무제를 시행했지만 5일 출근이라는 관성이 작용해 정착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조치는 4일 이상 출근을 못하게 강제하는 것으로, 40시간에 대한 근무량만 해낸다면 재택근무만 해도 된다”고 했다. 그는 또 “40시간이라는 일 양을 팀장과 팀원 간의 소통을 통해 합리적으로 책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조의 이런 시도는 코로나 시대를 계기로 출퇴근 부담을 완화시키고, 근무공간에 대한 제약을 없애 자율성을 최대화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합당한 일 배분과 공정한 성과관리가 자율근무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며 “미래지향적인 근무형태는 반기지만, 시스템이 따라 줄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한편, 태조엔지니어링은 올해 전직급을 대상으로 임금을 15% 인상했다. 임금 총액은 상위 5개사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임금인상 기준일은 3월이지만 인상률 결정이 6월에 이뤄짐에 따라 3,4,5,6월분은 소급해 이달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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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성ENG 2021-06-17 08:57:48
엔지니어 처우 개선에 앞장서서 노력하는 KG, 태조 응원합니다. 타사들은 반성하세요. 당신들은 엔지니어 처우 개선을 '못'하는게 아니라 노력조차 '안'하는겁니다.

hhh 2021-06-17 10:20:40
여러 설계회사 엔지니어들은 이러한 근무체계를 적용받고 싶지만 몇몇 회사(부서)의 매우 왜곡된 비합리적 조직구성 시스템 때문에 못하고 있죠. 위 기사 내용의 핵심은 "합당한 일 배분과 공정한 성과관리"입니다. 바로 이게 안돼는 것이죠. 실무자 1명당 관리자 2명 이상인 이상한 조직에서는 전관을 중심으로한 영업과 적은 실무자를 대신하는 외주관리가 주 업무가 돼기 때문에 이미 엔지니어링회사의 본질을 잃어버린지 오래되었습니다. 서류상으로만 대단하죠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개인적인 바램은 "합당한 일 배분과 공정한 성과관리"가 실현돼는 회사가 있다면, 그 회사가 엔지니어링 업계를 주도하는게 당연한 세상이 와야할듯합니다. 그런 회사가 있다면 실력있는 엔지니어 분들의 이직을 추천합니다!!!

설계업탈출은 지능순 2021-06-16 23:57:34
태조도 KG도 엔지니어들의 근무 개선에 엄청 힘 쓰네요 다른 회사들이 각성해야 할듯 안그러면 인재 다뺏길거 같네요

이직맨 2021-06-17 08:33:21
태조로 이직해야지.

12 2021-06-18 08:48:26
근데 태조직원들은 다 합사아닌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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