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삼성, 포스코 “케냐철도 설계사 찾습니다”
상태바
현대, 삼성, 포스코 “케냐철도 설계사 찾습니다”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2.10.30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억달러 규모, 유럽, 중국 등 17개 컨소시엄 도전장
까다로운 RFQ 충족위해 실력있는 철도엔지니어링사 필요

현대건설, 삼성물산, 포스코건설이 케냐 나이로비 철도사업에 EOI(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현 단계는 시공사와 운영사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로 사업수주시 엔지니어링사의 추가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30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OpCo(Nairobi Commuter Rail Project Operation Company)가 발주한 케냐 철도사업에 한국 3개 컨소시엄을 비롯해 유럽, 중국 엔지니어링사 등 총 17개 컨소시엄이 E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나이로비 통근열차 노선도

추정공사비 1억7,500~2억달러 규모의 이번 사업은 케냐 국제공항~나이로비 중앙역간 63km의 노반을 개량 및 확장하는 것으로 6개소의 기존 정거장 외에 10개소를 추가 건설한다. 일 수송인원은 50,000~60,000명으로 최대 200,000명까지 수송이 가능해야 하며, 시스템의 평균속도는 70Kph 이상으로 50~90Kph범위에서 운행할 있도록 설계된다.

주요 투자자는 eleQtra, 902 Broadway Suit 1611, New York 등으로 재원은 PIDG(Private Infrastructure Development Group)와 World Bank가 마련한다. 이 사업은 PPP방식으로 진행되지만 EPC 및 운영사는 사업시행자로부터 단순히 도급을 받는 턴키베이스로 수주하기 때문에 투자위험은 없다. 다만 국제경쟁입찰방식으로 가격경쟁력 확보는 필요한 상황이다.

EOI를 제출한 컨소시엄은  ▷Aveng Grinaker/Siemens/Aurecon ▷AVIC International/CREEC/CREC5 ▷Bombardier/SERCO/Yapi Merkezi/Basil Read ▷China Civil Engineering Construction Corporation (CCECC) ▷China Machinery Engineering Corporation (CMEC) ▷China Railway Construction Corp (CRCC)/GE Transportation/Regio-Trans ▷China Railway First Group Co., Ltd./AECOM ▷E&M Elektric Sistem Hizmetleri Ltd. ▷Eiffage/SNC Lavalin ▷Hyundai E&C/KORAIL ▷KEC International/Stroytechservice LLC (STS) ▷Obrascón Huarte Lain (OHL)/RATP ▷POSCO/SeoulMetro/Daewoo/Woojin ▷Salcef/CAF/ITALFERR/ECM ▷Samsung C&T/Busan Transportation/Thales ▷Sinohydro/ Third Railway Survey and Design Institute Group (TSDI) ▷Sogea Satom/FCP/ETF/Vossloh 등 17개로 집계됐다.

한국컨소시엄 중 엔지니어링사를 확정한 곳은 포스코건설로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설계를 담당한다. 삼성물산 등도 한국인프라디벨로퍼와 손잡은 상태다. 눈여겨 볼 점은 필리핀 LRT와 마찬가지로 운영사인 코레일, 서울메트로, 부산교통공사가 각각 컨소시엄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나이로비 통근철도는 EOI 제출업체에 한해 지명경쟁입찰을 하는 방식을 진행되는데, 기술력있는 유럽, 캐나다, 미국엔지니어링사를 비롯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국까지 참여하면서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면서 “수주의 관건은 가격쟁쟁력과 함께 운영사가 설계단계부터 구매, 신호통신,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서 관여해 사업을 효율화할 수 있는 능력여부 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까다로운 적격심사요구서(RFQ)에 충족하기 위해서는 실력있는 철도엔지니어링사와 컨소시엄을 맺는게 포인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컨소시엄 현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