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29일 화성시는 오는 7월 1일 자정을 기해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화성시 동서방향 지방도 313호선과 국지도 98호선, 국도 43호선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제안된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는 2014년 3월 첫 삽을 떠 3년여만에 개통을 앞두게 됐다. 도로는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에서 매송면 천천리를 잇는 총 길이 8.9km의 왕복 4차로 도시고속도로 건설사업이다.
도로의 건설 및 운영을 맡은 화성도시고속도로는 현대엔지니어링외 3개사의 건설사와 운영전문사인 맥서브가 출자에 참여했으며, 농협은행외 5개금융기관과 신용보증기금 등의 대주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사업은 화성시에서는 처음으로 사업 시행자가 일정기간 동안 관리운영권을 인정받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됐으며, 화성도시고속도로가 30년의 운영기간을 보장받게 된다.
화성도시고속도로 관계자는 "통행료는 1종기준 900원/대로 신청해, 한국도로공사 및 인근 민간투자사업과 비교해도 저렴한 수준"이라며, "비봉~매송간 고속도로는 기존도로의 지정체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 최소화와 수도권 및 인근지역 이용시민 편의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 개통식은 29일 오후 4시 화성비봉영업소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