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쿠웨이트 정유프로젝트 3.3조원 지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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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쿠웨이트 정유프로젝트 3.3조원 지원 계약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5.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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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146억달러 중 30억달러 지원
국내 5개 건설사, 136개 중소플랜트업체 참여 사업

▲ 무역보험공사 문재도 사장(사진 오른쪽)은 5.24(현지시간) 쿠웨이트 국영정유공사(KNPC) 본사에서 개최된 정유설비 고도화 프로젝트 금융계약 서명식에 참석해, 쿠웨이트 국영정유공사(KNPC) CEO(Mohammad Ghazi Al-Mutairi / 모하마드 가하지 알-무타이리)와 함께 금융계약에 서명하고 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무보 문재도사장이 24일(현지시간) 쿠웨이트 국영정유공사 KNPC 본사에서 ‘정유설비 고도화 프로젝트’의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무보는 동 프로젝트에 30억달러를 제공하기로 결정, 국내 5개 대형 건설사 및 136개 중소중견 플랜트 기자재 업체의 수출을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서명식에는 무보를 비롯한 7개 수출신용기관, 10개 글로벌 상업은행, 주 쿠웨이트 유연철 대사 등 프로젝트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쿠웨이트 정유설비 고도화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남쪽 45㎞에 위치한 기존 정유 플랜트인 Mina Al Ahmadi, Mina Abdullah 플랜트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정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PC가 지급보증하고 KNPC가 추진 중에 있다.

5개 국내 메이저 건설사가 총 71억달러의 플랜트 건설에 참여중이고 136개 중소․중견 플랜트 기자재업체가 KNPC 협력사로 기자재 수출에 참여하게 된다. 총 사업비 146억달러 중 100억 달러의 금융을 조달했으며, 무보를 비롯해 전 세계 5개국 7개 ECA가 총 62억달러의 금융을 지원한다. 특히, 무보는 전체 ECA 지원금액의 절반에 가까운 30억달러를 책임진다. 전체 프로젝트 금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무보 문재도 사장은 “유가가 50달러대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유가 시대에 막대한 현금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했던 산유국 발주처들이 현재는 해외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우량한 금융지원을 요청하는 추세”라며, “금융지원이 중요해진 프로젝트 시장에서 우리 건설업체와 중소플랜트 업체의 경쟁력이 한 층 높아질 수 있도록, 글로벌 우량 발주처와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프로젝트 금융을 공급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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