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의 시장 입지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1일 남광토건은 공시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과 4월 23일 체결했던 아프리카 직물 플랜트 공사 계약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소된 계약건은 아프리카 직물공장 건설프로젝트의 하도 계약으로 계약금액은 680억원 공사기간은 2014년 7월말까지였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남광토건의 법정관리에 따른 공사개시 시점이 지연됨에 따라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시장 일부에서는 이번 사태로 남광토건의 재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건설업계가 신뢰를 중시하는 만큼 이번 사건이 향후 계약취소의 도미노 현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남광토건의 향후 진로에 대해 조금 더 주의깊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