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 남극 '장보고 기지' 건설공사 수주

20일 이건창호는 국토해양부가 발주하는 남극 제2기지인 장보고 기지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극 장보고 기지는 1988년 세종기지 건설 이후 20여 년 만에 새롭게 건설되는 기지로, 이달부터 착공에 들어가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된다.

이 기지는 남극점에서 1,700km 떨어진 테라노바 만에 건설되며, 이건창호는 영하 40도의 혹한과 초속 65m 이상의 강풍을 견뎌낼수 있는 창호제품을 설치한다.

정밀하게 설계된 프로파일과 특수 복합소재의 단열바가 결합된 이 제품들은 극한의 땅에서 연구원들이 생활하고 연구 활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이건창호는 설립이래 20여 년간 에너지 세이빙 기술개발에 집중해 온 시스템창호 전문기업으로서 이번 남극기지에 적용될 극한지역 제품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창호 설비 기술개발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석 기자 engdaily@engdaily.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