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건설엔지니어링 결산, 상위사 전반적 상승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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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건설엔지니어링 결산, 상위사 전반적 상승곡선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6.10.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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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 선진, 서영, 경동 등 호조세 보여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올해 3/4분기 상위 건설엔지니어링사 실적을 결산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전반적인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엔지니어링업계가 자체집계한 상위사 실적은 도화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건화, 유신, 선진엔지니어링, 서영엔지니어링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화엔지니어링과 한국종합기술은 각각 2,491억원, 2,250억원 등으로 2,000억원 고지에 올랐다. 도화는 전년동기대비 99%를 수주하며 횡보한 반면 한종은 분당연료전지, 탄자니아 상하수도 등 9월에만 605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8% 실적을 냈다. 특히 인당생산성은 업계 최고인 1억9,800만원으로 연말까지 2억5,000만원 선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3위는 1,587억원을 수주한 건화, 4위는 1,387억원의 유신이 차지했다. 이후 선진-1,188억원, 서영-1026억원으로 각각 5~6위에 올랐다. 1천억원 고지에 오른 상위사는 인당생산성도 1억4,000~1억6,000만원 사이에서 형성돼, 8,000~1억2,000만원대의 중견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7위는 이산-882억원, 8위 삼안-883억원, 9위 경동엔지니어링-744억원, 10위 KG엔지니어링-7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경동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동기대비 59명 늘어난 584명의 인원으로 128%의 실적을 내 눈길을 끌었다.

11위는 수성엔지니어링으로 642억원, 동일기술공사는 622억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이후 13위 평화엔지니어링-620억원, 14위 동부엔지니어링 555억원, 15위 다산컨설턴트 47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산컨설턴트는 60억원 규모의 라오스 농촌개발사업을 따내며 인당생산성을 1억4,200만원까지 끌어 올렸다. 한편 상위 15개사 가운데 동일기술공사, 평화엔지니어링, 다산컨설턴트만의 인원이 소폭 줄었고, 나머지는 20~60명 사이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2012년 불황을 지난해 끝낸 상위사가 올해에도 지난해를 넘어서는 실적을 내고 있다"면서 "하지만 실적개선은 수도권 대형사와 일부 지역사에 한정됐고, 중견급 엔지어링사의 경영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수년간 높은 실적은 낸 기업은 해외와 민간부분에서 성과를 내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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