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서울문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금융약정이 체결됨에 따라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번 금융약정식에는 박정수 서울문산고속도로 대표이사와 김태진 GS건설 CFO를 비롯해 금융주선기관, 투자자 및 대주단, 자산운용사, 건설출자자, 자문기관 등 28개 기관 총 8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융주선사는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이며, 프로젝트 금융약정 총액은 9,304억원에 달한다.
GS관계자는 “서울문산고속도로는 국토 서부 축 간선도로망인 익산~문산 구간 중 마지막 구간으로 경기 서북 지역에 구축되는 최초의 민자 고속도로”라며, “남북 경협과 통일을 대비한 노선으로 향후 서울~개성~평양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의 주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개통되면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도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도권 서북부와 남부를 연결해 주택․산업 밀집지역인 파주, 고양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크게 개선돼 교통혼잡비용 및 물류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서울문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까지 35.6㎞를 잇는 왕복 2~6차로 고속도로 건설사업으로 총 투자비는 2조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가 작년 8월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작년 11월에 착공했으며, 5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20년 11월 개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