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6,000만달러 규모, 유아건축, 아태교약과 컨소시엄 맺어
(엔지니어링데일리) 정장희 기자 = 수성엔지니어링컨소시엄이 이란에서 2억6,100만달러 규모 프로젝트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해 엔지니어링협회 해외시장조사단 방문 이후 급물살을 탄 것이다.
29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지난 27일 이란 신시장 개척을 위해 이재완 회장을 비롯한 20인의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방문에서 마수데 엡테카 이란 부통령과 아바스 아콘드 장관을 직접 만나 한-이란 투자개발형 프로젝트에 대해 상호협력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또, 이란엔지니어링협회인 ISCE 간담회 및 현지기업과 B2B 미팅을 갖게 된다.
한편, 경제사절단은 이란 SOC시장 진출의 실질적 성과인 Saravan-Rahimabad 도로 및 Gilan주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에서도 참여한다.
유아컨설턴트종합건축사무소+수성엔지니어링+아태교역인터내셔널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2억6,100만달러 규모의 도시개발 및 도로건설에 대해 Machine Sazi Arak과 MOU를 체결하고, 향후 민간투자사업 실시를 위해 협력한다는 방안이다.
Saravan-Rahimabad 도로 및 Gilan주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11월 이란을 방문한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해외사업조사단과 Gilan주, MSA사간 협의를 통해 추진된 것으로 그 중 Sarvan 도로건설 사업의 경우 총 2단계에 걸쳐 연장 67㎞의 2차선을 4차로로 신설 확장하는 것으로 2018년 개통을 기대하고 있다.
수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업수주를 위한 첫 단계에서 산업부와 엔지니어링협회의 시장조사단의 역할이 컸다. 향후 F/S자금지원 등을 통해 이란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다"고 했다.
이재완 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은 "경제제재 해제 후 전 세계가 이란을 향해 뛰어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 엔지니어링기업들이 선발대로 나서 이란의 인프라 시장을 다져나간다면 향후 다른 국내산업의 후발 진출 전망 또한 밝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