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AIIB 등 해외 프로젝트 수주지원 24.6% 확대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해외 주요 발주처에 대한 무역보험 신용한도 선제공하고, AIIB 투자금을 조성하는 등 올 한해 14조 7,000억원규모의 해외프로젝트 금융지원에 나선다.
10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올해 무역보험 공급목표를 전년도 실적 168조1,000억원 대비 16.6% 증가한 196조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중소중견기업 연간 지원목표를 46조5,000억원으로 설정, 전년 41조7,000억원 대비 11.5% 확대했다. 해외 프로젝트 금융 지원목표는 14조7,000억원으로 전년 11조8,000억원 대비 24.6% 확대 설정했다.
지난해 무보는 영세 중소기업을 위한 단체보험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보험료 할인, 한도 우대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무보는 올해에도 ‘수출희망보증’, ‘무역보험 특별지원’을 확대 시행하고, 유관기관과의 ‘단체보험’ 체결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옵션형 환변동보험’을 활성화해 중소중견기업에게 환율변동 위험 대책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프로젝트 수주지원 차원에서 해외 주요 발주처에 대한 무역보험 신용한도 선제공하는 소위 ‘선금융 후수출’을 통해 프로젝트 및 기자재 수주를 측면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 기업이 AIIB 추진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자자금 조성지원을 위한 해외투자보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 국내은행의 해외 프로젝트 금융 참여를 위해 제도 개선,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한 금융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중소 플랜트기업에 대한 프로젝트 금융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사업성이 양호한 해외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과 자문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중소형 프로젝트팀’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