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원규모 유지보수사업… UICI社, J.F.CANSIO社 등 현지기업과 JV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서울메트로는 21일 서울메트로+동일기술공사+UICI+J.F.CANSIO 컨소시엄이 필리핀교통통신부가 발주한 13억원규모 마닐라 MRT3 노선 O&M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향후 서울메트로 컨소시엄은 현재 운영 중인 마닐라 경전철 3호선의 운영 및 유지관리의 효율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1999년 개통된 MRT3 노선은 최고속도 60km/h로 설계됐음에도, 자체적인 유지관리의 어려움으로 40km/h로 서행운행 중에 있다. 이에 필리핀교통통신부는 선진 유지보수 기법을 전수받아 운행 속도를 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MRT3은 노후화로 인해 중국에서 신형 전동차를 제작할 예정이며, 서울메트로 컨소시엄 측은 MRT3에 새로 도입되는 전동차의 품질 확보를 위해 제작감리까지 맡게 된다.
이번 계약은 서울메트로와 동일기술공사가 UICI社, J.F.CANSIO社 등 현지 법인 2개사와 JV를 구성한 것으로 2년간 계약금액이 13억원규모다. 또한 한국측의 지분이 80%를 웃돌 것으로 전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난 7년 동안 인도네시아 자보타벡 철도 마스터플랜 및 타당성 조사, 베트남 호치민 도시철도 1호선 궤도실시 설계, 방글라데시 신호 개량 사업 등을 수주한 바 있다”며, “호치민 메트로의 경우 JICA 자금이 투입돼 일본기업에 비해 수주가 쉽지 않지만 필리핀 재정사업에서 성과를 낸 만큼 추후 O&M 수주가능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특히, 베트남 호치민 지하철 5호선 및 공항철도 사업이 경우는 기획재정부가 EDCF론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서울메트로도 타당성조사, O&M 등의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