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프로젝트는 시드니 도심과 남서부를 잇는 외곽 순환도로를 건설하는 총 3단계 공사로, 전체 연장 33km, 총 사업비는 28억달러이다. 호주와 스페인의 건설사인 레이튼(Leigton), 드라가도스(Dragados)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삼성물산의 공사 수주 물량은 전체 30%인 8억4,000만달러다.
웨스트커넥스 2단계 구간은 지하차도를 포함해 총 연장 약 9km의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기존 교차로와 진입도로를 확장하는 공사로, 2019년말 공사 완료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호주 등의 선진 건설시장에서 한국 건설업체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수행경험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면서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글로벌 고객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선진 건설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통한 우위를 확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삼성물산은 지난 6월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 1단계 1b 구간 공사를 6억8,000만달러에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