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p→94.8p 최고치 경신한 CEBSI, 대형사 수주 크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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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p→94.8p 최고치 경신한 CEBSI, 대형사 수주 크게 올라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5.10.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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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액 30~50% 상승, 지역사도 호조세 보여
국내-호조, 해외-난조, 4/4분기 긍정적 예측 줄어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올해 3/4분기 건설엔지니어링 실사지수 즉 CEBSI가 전년동기 81.6p보다 13.2p 상승한 94.8p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2011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갱신한 것이다. 주요 엔지니어링사 수주실적도 전년대비 30~50%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엔지니어링산업 호조세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 종합 CEBSI
◆국내 지수 114.6p 호경기 지속= 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3/4분기 CEBSI는 94.8p로 2/4분기보다 6.8p 상승했다. 국내수주지수는 114.6p로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지만, 민간수주부문이 119.7로 기준선을 훌쩍 넘은 반면 공공수주는 점차 하락해 93.6p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수주는 4분기 연속 하락해 전년동분기보다 30p하락한 88.3p에 머물렀다.

시설물규모별로는 ▶도로 98.8p ▶철도 80.0p로 각각 4.4p, 7.7p 하락한 반면 수자원(86.4p)과 상하수도(116.1p), 단지(106.1p)는 각각 7.9p, 24.5p, 14,4p 상승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난항을 겪던 자금 및 경영부문도 인력수급(90.6p), 인건비(94.0p) 등으로 상승하면서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시설물별 국내 수주규모 BSI
◆엔지니어링사 수주고 급증= CEBSI 상승과 맞물려 주요엔지니어링사 수주고 또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3/4분기 각각 1,720억원, 1,493억원을 수주했던 도화엔지니어링과 한국종합기술이 올해는 2,518억원와 2,204억원을 기록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종의 인당생산성이 3/4분기 기준 1억9,000만원에 육박하면서, 올해 인당 2억5,000만원 생산성을 내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전망이다.

3위를 기록한 건화 또한 지난해보다 223억원 늘어난 1,589억원을 수주하면서 약진했다. 건화는 4/4분기에 해외에서 대형호재가 예상돼, 무난하게 2,000억원 이상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하 4위는 동명기술공단 1,317억원, 5위 유신 1,265억원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중위권도 대부분도 수주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6위 선진엔지니어링 739억원→980억원 ▶7위 삼안 1,009→886억원 ▶8위 이산 694억원→873억원 ▶9위 서영엔지니어링 541억원→761억원 ▶10위 수성엔지니어링 472억원→647억원 ▶11위 동일기술공사 378억원→595억원 ▶12위 경동엔지니어링 457억원→579억원 ▶13위 동부엔지니어링 506억원→559억원 ▶14위 평화엔지니어링 670억원→521억원 ▶15위 다산컨설턴트 225억원→495억원 ▶16위 제일엔지니어링 400억원→486억원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대형엔지니어링사의 수주 상승이 전체 업계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비율이 40%라는 점을 고려할 때 주요사 수주액 상승이 엔지니어링업계 전체의 수주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국내 호조로 인한 해외시장 축소기조에 대해서는 주요사들이 전향적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 국내수주 BSI

▲ 해외수주 BSI
◆경기하향도 깊이 견지해야= 건설연측은 4/4분기에 종합지수가 국내 6.8p, 해외 6.3p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즉 국내사업은 제동, 해외수지는 조사이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도로, 상하수도, 단지분야가 하락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여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것. 다만 4/4분기 대금수금 지수가 17.6p 상승한 121.1p로 전망되면서 인력수급 및 인건비과 채산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면 경기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건설연 진경호 박사는 "국내수주량 향상으로 엔지니어링지수가 조사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채산성을 해외분야에 대한 개척 노력이 계속된다면 향후 경기전망이 비관적이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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