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2020년까지 도로인프라에 55억달러 투입
상태바
호치민, 2020년까지 도로인프라에 55억달러 투입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9.25 0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향후 5년간 투자규모, 지난 5년 17억달러 3배 넘어서
“시예산 부족해, BOT 등 투자방식 통해 민간재원 동원할 듯”

▲ 베트남 호치민시 인프라공사현장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향후 5년간 베트남 호시민에서 2011~2015년의 3배를 뛰어넘는 55억달러규모의 도로프로젝트가 진행될 전망이다.

24일 베트남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향후 5년간 호치민시 인프라시스템 개선을 위해서 BOT 등 방식을 동원해 대대적인 민간투자유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교통통신부 국장 출신인 Tat Thanh Cang 인민위 부위원장은 “현 호치민시 예산이 24억달러에 그치는 만큼 정부예산만으로는 2020년까지 호치민시 인프라개발 수요를 충족시키기가 버겁다”고 지적했다.

2011년부터 지난 5년간 호치민시는 민간분야를 포함해서 17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올해에도 신형 도로교통시스템을 포함해 주요 인프라사업이 이미 실시된 상황이다.

호치민 Tan Son Nhat 공항에서 1번 고속도로를 잇는 3억4,000만달러규모 14km 도로사업이 시작됐다. Tan Binh, Go Vap, Binh Thanh, Thu Duc 지구를 관통하며 도심과 주변지역을 이으며, Xo Viet Nghe Tinh, Dinh Bo Linh, Bach Dang 등의 정체현상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Go Vap 사거리의 Y형 입체교차로가 올해 말 개통되면 교통정체 80%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통신부 관계자에 따르면 전체 투자 자본은 호치민시 예산 1,100만달러를 포함해 1,800만달러로 추정된다.

호치민 시는 공기지연에 따른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다양한 민자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BOT, BTO, BT 등의 투자방식을 통해 민간재원을 효율적으로 동원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지 도시계획 전문가는 “호치민은 교외 접근성을 강화하고 경제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 시내도로, 고속도로, 순환도로 등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며, “인프라시스템 개선을 위해 민간재원 활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치민 시내를 관통하고 따라 흐르는 Thi Nghe 운하사업도 이달 초 시작됐다. 호치민 시는 관광차원에서 심각하게 오염된 운하를 깨끗이 복원하는데 1억달러를 투자했다.

Tan Hoa-Lo Gom의 12km 운하는 구정물과 쓰레기 더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호치민 시는 8,890만달러를 투자해 호치민 6구와 11구를 깨끗한 운하로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