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김천 이전을 완료한 한국전력기술이 지역인재 육성 등 지속적인 지역협력 강화를 선언했다.
17일 한국전력기술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임직원 2,300여명의 김천 신사옥 입주를 시작해 지난 13일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전기술의 이전은 이전 인원 기준 공공기관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이전 완료에 따라 17일부로 사업장 주소지를 기존의 경기도 용인시에서 경상북도 김천시로 변경했다.
한전기술 박구원 사장은 지난 4일 신사옥 입주와 함께 김천시민으로서 전입신고를 마쳤으며, 현재까지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김천시민으로서 전입신고를 완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향후 가족의 동반 이전 등 주거 정착에 따라 전입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입주와 함께 협력업체에 김천 및 인근지역 대졸청년 100여명이 채용됨으로써 지역인재들의 지속적인 고용확대가 전망된다”며, “경비, 미화, 시설관리 직원 100여명이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채용됐다”고 전했다.
특히, 하반기 중 예정된 신입사원 채용에 경북지역 출신 인재들에게 필기전형시 5%의 가산점을 부여해 지역 내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고용창출에도 기여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또한, 신사옥 내 구내식당과 열린도서관 등도 지역주민에게 개방함으로써 지역민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기술은 지난달 17일 김천시 인재양성재단에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이달 6일에는 경북 포항 해병 1사단과 1사1병영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