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8일 현대건설은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아지토 복합 화력발전소 확장 공사에 대한 준공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준공식에는 Alassane Ouattara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과 Daniel Kablan Duncan 총리가 직접 참석하였으며, 인접국가인 베냉‧말리‧토고 정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현대건설의 기술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아지토 복합화력발전소는 IPP(Independent Power Provider) 전문 개발업체인 영국 Globeleq가 대주주인 Azito Energie에서 발주한 공사로 약 2억5,000만달러 규모이다.
현대건설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진출 성과 가시화와 향후 교두보 마련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Azito 복합화력발전소는 Abidjan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10㎞ 떨어진 해안가에 위치하며, 기존 가스터빈 발전소 144MW급 2기에 139MW 스팀터빈 1기를 추가하여 기존 발전소를 복합화력발전소(Combined Cycle)로 증설한 공사다.
향후 Azito 복합화력발전소는 전체 전력 공급량의 25%인 430MW 전력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현대건설이 사하라 사막을 넘어 아프리카 신시장을 개척한 첫 현장으로, 서부 아프리카에서 현대건설의 위상을 높였다"며 "향후 발주 예정인 아프리카 지역의 전력 및 인프라 건설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 선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