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4일 현대건설은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인 MPMR(Ministry of Petroleum & Mineral Resources)로부터 항만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 LOA(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낙찰통지서를 접수한 항만공사 사업은 동티모르 수도에서 약 138㎞ 떨어진 남부해안 수아이 지역에 해상유전개발용 공급기지 및 방파제, 준설, 해상접안시설 등 항만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7억2,0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중 현대건설은 약 4억2,300만달러 수준의 지분으로 해상공사를, 나머지 육상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유가 하락 및 전세계적인 건설 경기 불황에도 현대건설의 높은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동티모르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성과를 일궈냈다"며 "향후 발주 예정인 정유공장, LNG플랜트, 도로 및 공항 등 동티모르 지역 인프라 공사 수주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 선점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관련 사업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 2018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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