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당분간 국제유가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일 OPEC(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에 따르면 167차 정기총회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유가 변화에 따른 감산 여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국들은 원유 공급과잉과 함께 투기 영향으로 유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일부에서는 감산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회의 결과 OPEC은 현재와 같은 일일 3,000만bbl 생산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11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준으로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특별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당분간 유가의 급격한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유가고착화 현상이 이어질 경우 플랜트 증설 역시 감소할 수밖에 없어 관련업체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하반기 예상되고 있는 미국 금리 인상 여부에 희망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OPEC은 다음 정기총회를 오는 12월 빈에서 열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