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前산업부 1차관, 코트라 사장 취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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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前산업부 1차관, 코트라 사장 취임 눈앞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12.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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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시절, 엔지니어링 고급인재양성 및 전문기업지원 추진
업계, “MDB사업은 국가대항전, 해외정보 및 네트워크 구축 지원해야”

▲ 김재홍 前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013년도 엔지니어링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 2013.1.16 서울교육문화회관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차관 시절 엔지니어링을 고급 두뇌산업으로 정의, 엔지니어링 고급인재양성과 전문기업지원을 추진한 바 있는 김재홍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코트라 신임사장에 취임할 전망이다.

30일 코트라 관계자에 따르면 코트라 신임사장으로 내정된 김재홍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31일 취임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산업, 기술, 무역 업무를 총괄하는 산업부 1차관에 올랐던 김 전 차관은, 2008년 MB정부의 지식경제부 출범 이후 투자정책관, 정책기획관, 신산업정책관, 성장동력실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김 전 차관은 행시 26회로 1983년 총무처 수습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으며, 이후 특허청 국제협력담당관실, 상공부 유통산업과, 통상산업부 자원협력과 등 여러 요직을 거쳤다. 대구 출신으로 서울 중앙고와 한양대 행정학 학사, 서울대 행정학 석사를 거쳐 美위스콘신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특히, 성장동력실장을 지내며 ‘융․복합산업 엔지니어링육성’ ‘대중소기업 상생발전’을 강조한 바 있는 김 전 차관은 기술융합시대 이업종 간의 융합을 주도하고 있는 엔지니어링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에서 김 전 차관은 “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제조업 등 타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기자재 등 연관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고급 두뇌산업으로 고급인재양성과 전문기업지원 등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앞서 ‘2013년도 엔지니어링업계 신년인사회’에서는 “국내 대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전문능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해외시장 정보제공, 금융지원 등으로 뒷받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전 차관 내정에 대해 엔지니어링업계에서는 “해외프로젝트 수주성공을 위해 대부분의 것들은 업계 스스로가 해결해야만 한다”며, “다만, 세계 곳곳에서 무역관을 운영 중인 코트라를 통해 사전정보, 현지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 지원을 받는 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특히, “ADB, WB 등 MDB 사업부터 현지 재원사업까지 수익성 있는 대부분 프로젝트가 국가 대항전이다”며, “현재 운영 중인 P300 프로젝트 등 다양한 해외수주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면 글로벌 경쟁력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30일 이임식을 치른 오영호 현 코트라 사장은 보름 전인 15일 한국공학한림원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으며, 향후 서강대 교수로 활동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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