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산업 부활, 패키지化 또다른 '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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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산업 부활, 패키지化 또다른 '비책'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4.12.0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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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일 플랜트산업협회는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플랜트 기술 개발을 통한 신흥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약 130여명의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 동향,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에 대한 현황 및 전망, 신흥시장 진출전략 등에 대한 주제로 이공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사, 조일권 한국석유공사 실장, 김장진 대우조선해양 부문장, 정의종 플랜트포럼 박사 등이 강사로 나와 발표를 진행했다.

그 중 김장진 대우조선해양 부문장은 플랜트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패키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장진 부문장은 "현재 상당수의 업체들이 엔지니어링, 기자재, 시공 등을 따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미 글로벌 표준화가 되어 있는 전단계 진입은 거의 하지 못하고 시공 분야 등에 참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이에 국내 EPC사들은 기자재 분야까지 포괄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초기단계부터 선점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이를 위해 처음부터 큰 분야에 대한 투자가 아닌 작은 분야에 대한 시스템 패키지화 전략을 추진 후 민간은 물론 정부가 협업해 큰 분야로 넓혀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플랜트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전략적인 ODA 확대 필요성이 강조되기도 했다.

정의종 박사는 "현재 제 3세계에서 주를 이루고 있는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ODA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규모가 대형화되면서 국내 금융기관들이 단독으로 참여하기 어려워하고 있다"며 "이에 국내 금융기관 사이의 연합은 물론 해외 ODA 사업과 전략적인 제휴 등을 통해 규모 확대는 물론 성공 가능성 또한 높혀 나가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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