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현대건설이 지난 2일,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해저 유류비축기지인 JRC1(Jurong Rock Cavern Project)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싱가포르 총리 LEE Hsien Loong과 발주처 JTC Corporation 회장 LOO Choon Yong,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등이 참석했고 동남아시아 최초의 해저 유류비축기지로서 현지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았다.
준공식을 가진 해저 유류비축기지는 현대건설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유류비축기지 프로젝트로 싱가포르 서남단 Jurong섬 인근의 반얀해역 150m 지하 암반에 930만bbl의 원유를 비축할 수 있는 기지 및 유조선 접안/운영 시설을 건설한 공사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서 싱가포르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고 향후 발주될 2단계 유류비축기지 수주 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래 총 79건, 127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했으며, 현재 인프라 및 건축공사 총 14개 현장 47억3,4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