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의 약진, 민간시장 회복세 전환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국내 건설수주가 전년동기 대비해 증가세로 전환됐다.
18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49조 6,551억원으로 집계되어 전년상반기대비 2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도 위례신도시아파트, 화성동탄아파트, 행복도시 M1BL아파트을 주축으로 한 신도시를 비롯해 정부청사 보강공사, 서울대 연구동, 동의참누리원 한의마을 영천지구 등 물량이 고루 증가하여 전년동기대비 34.6%인 7조20억원이 증가했다.
민간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5.9%인 3조8,280억원이 증가했다. 토목은 항만부문인 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 상부공사과 당진5호기 복합화력발전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수주가 없어 전년동기대비 21.2% 하락했다.
반면 건축은 ▶용호만 W주상복합 ▶왕십리뉴타운 3구역 재개발 ▶대구신암지구 주택재건축, 송도 RC-4블럭 ▶시흥배곧도시 ▶아산탕정택지 개발지구이 호조를 보였다. 또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잠실롯데월드, 해운대 비즈니스호텔 등도 추진돼 전년대비 24.3% 증가한 (24조 4,3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6월 국내건설 공사수주액은 10조 2,404억원으로 집계되어 전년동월대비 16.0% 상승하며 작년 12월 이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건설수주액이 30% 가까이 상승하고 월별수주액도 민간 주거용을 중심으로 증가해 건설경기가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4년 상반기 실적이 전년대비하여 큰폭으로 증가한 것일뿐, 2012년도 상반기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