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등 국내 업체는 고배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대형 발전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아왔던 Aramco의 IGCC(가스화복합화력발전소, 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프로젝트가 최종 마무리됐다.
12일 Saipem에 따르면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의 Aramco로부터 IGCC EPC에 대한 최종 낙찰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낙찰은 가스처리시설 및 수소화설비, 유화회수시설 및 관련 설비 등 메인 설비에 대한 것으로 Saipem은 낙찰금액만 총 40억달러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Saipem은 오는 2017년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발주규모 및 기술요구 사항 등의 변화로 재입찰이 이루어지는 등 우여곡절이 많아 실행 여부까지 의심이 들었던 이번 입찰에서 총 3개 중 메인 패키지 2개를 낙찰받은 Saipem이 실질적으로 프로젝트의 주인공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대림산업,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등 국내업체들이 발전분야의 신기술로 꼽히는 IGCC 분야에서 실적을 쌓을 기회로 평가받았으나 무위에 그치면서 차후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