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AR發 대형 PJT 조정 움직임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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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AR發 대형 PJT 조정 움직임 '감지'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4.05.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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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70억달러대에서 140억달러대로 프로젝트 축소 전망
Naphtha 계열 공정 제외 될 듯
가스처리시설 PQ 결과는 조만간 나올 듯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CIS발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석유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SOCAR(State Oil Company of Azerbaijan Republic)가 추진 중인 석유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가 기존 추진안에서 일부 공정이 제외되면서 전체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안의 경우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 LDPE(Low-density polyethylene), PP(Poly Propane) 등 업스트림 플랜트는 물론 Naphtha를 이용한 다운스트림 플랜트를 건설해 수직계열화 산업단지를 건설한다는 복안이었다. 이에 따라 관련 프로젝트에는 약 172억달러 수준의 PF(Project Financing)이 투자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로 밝힌 계획안에 따르면 Naphtha를 원료로 하는 Aromatic 플랜트 등 다운스트림 플랜트가 제외되면서 REF(정유플랜트) 규모 역시 축소되는 등 전체적인 프로젝트에서 변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체 프로젝트 예상 규모 역시 144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변경에 대해 서계적인 석유화학 시장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으로 인한 P-X 등 다운스트림 플랜트에 대한 경쟁력 약화와 함께 PF 확충에 따른 부담감이 높아지면서 발주에 변화가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향후 PF 상황에 따라 프로젝트 규모가 다시 조정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러한 의견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향후 발주 동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먼저 발주가 예상되는 가스처리시설에 대한 입찰은 빠르면 이번 상반기 안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국내 유수업체들은 비롯해 해외 주요 업체들이 참여한 PQ 결과가 이번달 또는 다음달 안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SOCAR측이 PQ 결과가 나온 후 최대한 빨리 EPC 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빠르면 이번 상반기 안으로 프로젝트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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