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대우건설은 고배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관심을 모았던 사우디아라비아 Aramco의 IGCC(가스화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가 차차 주인을 찾아가고 있다.
7일 Tecnicas Reunidas와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4일 Aramco가 발주했던 IGCC 프로젝트 중 유틸리티와 동력시설 등에 대한 패키지를 최종 수주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11만Nm3/h의 가스와 수소 등을 활용해 발전을 하는 2.4GW급 IGCC를 건설하는 것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주되는 발전소 중 최대 규모와 신기술 적용으로 업계의 관심을 받아 왔다. 그러나 Aramco가 전체 용량에 대해 줄이는 것과 기존 4GW급을 유지하는 대안 2가지 대해 고민하면서 지난 3월 재입찰을 하는 우여곡절 등을 겪으며 최종 낙찰사 선정 일정이 미루어지기도 했다.
전해진바에 따르면 Tecnicas Reunidas는 17억달러에 수주했으며 2017년까지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패키지 입찰에서 경쟁을 벌였던 국내업체인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Tecnicas Reunidas가 낙찰됨에 따라 고배를 마시게돼 IGCC에 대한 본격적인 경험 쌓기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밖에 IGCC의 메인 패키지인 가스화시설 및 유황회수시설의 경우 국내외 중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했으나 Saipem의 낙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향후 Aramco의 결과 발표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