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간만에 나온 국내 대형 환경 프로젝트에 업체들의 경쟁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H가 발주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자동크린넷 3-1, 3-2차 프로젝트에 총 25개사가 시공과 설계 분야 컨소시엄을 이루어 PQ를 통과하고 입찰마감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H가 입찰을 진행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자동크린넷 3-1, 3-2차 프로젝트는 각각 484만9,800㎡, 1,282만5,300㎡ 면적에 자동클린 센터를 건설하는 것으로 시공과 설계를 동시에 진행하는 Fast-Track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H는 3-1차 프로젝트는 439억원, 3-2차 프로젝트는 826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규모가 큰 동시에 입찰마감일이 3-1차는 4월 30일, 3-2차는 5월 27일로 다가옴에 따라 관심도와 참여도 또한 올해 최고를 보이고 있다.
전해진바에 따르면 현재 3-1차와 3-2차 프로젝트에는 각각 2개의 컨소시엄이 PQ를 통과해 입찰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1차 프로젝트의 경우 ▼ 계룡건설 + 서브원 + 아트건설 + 삼안 컨소시엄과 ▼ 금호건설 + 코오롱글로벌 + 한라건설 + 이수건설 + 한국종합기술 + 다산컨설턴트 + 태성엔지니어링의 컨소시엄이 경쟁을 하고 있다. 3-2차 프로젝트는 ▼ GS건설 + 계룡건설 + 우석건설 + 아키코드건축 + 화신엔지니어링 + 나로이엔씨 컨소시엄, ▼ 태영건설 + 대림산업 + 코오롱글로벌 + 도원이엔씨 + 평화엔지니어링 + 다산컨설턴트 + 바탕건축 + 유원이엔씨가 컨소시엄을 이루어 경쟁구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환경플랜트 발주가 뜸했던 시장에 중형급 발주가 나오면서 업체들의 높은 참여도로 연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작년 3월 안양 박달하수처리장 프로젝트 이후 1,000억원을 넘는 환경플랜트 분야 프로젝트가 자취를 감추었다가 올해 처음 총 1,000억원이 넘는 프로젝트가 나오면서 관련업체들이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발주를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입찰 마감일이 3-1차 프로젝트는 1주일, 3-2차는 약 1달이 남았지만 업체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