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P 4, 5번 패키지도 발주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쿠웨이트 정유플랜트 개선사업인 CFP(Clean Fuel Project)가 공식적인 발판을 내딛었다.
14일 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와 관련업체들은 지난 13일 CFP에 대한 계약식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 활동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Mina Al-ahmadi 정유공장 개선사업과 Mina Abdula 정유공장 내 신규 프로세스/기존 정유공장 일부 공정시설 개선사업, Mina Abdula 정유공장 O&U시설 등 3개 패키지에 대한 것으로 프로젝트 규모만 수백억달러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년 전부터 많은 관련업체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JGC-GS건설-SK건설 컨소시엄은 총 48억2,000만달러에 수주했으며 각각 33%의 지분으로 패키지 1번인 Mina Al-ahmadi 정유공장 개선사업에 대한 EPC를 수행할 예정이다.
Petrofac-삼성엔지니어링-CB&I 컨소시엄은 Petrofac과 삼성엔지니어링이 각각 46.9%, 42.9%, CB&I가 10.2%의 지분으로 총 37억9,000만달러에 수주를 했으며 패키지 2번인 Mina Abdula 정유공장 내 신규 프로세스/기존 정유공장 일부 공정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Fluor-대우건설-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은 각각 33%의 지분으로 총 34억1,000만달러에 Mina Abdula 정유공장 O&U시설 개선프로젝트 등이 포함된 패키지 3번을 수주해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각각의 컨소시엄은 관련 프로젝트를 약 44개월간 이행하게 될 예정이다.
계약식에 참여했던 최광철 SK건설 사장은 "공기내에 최고의 품질로 CFP 프로젝트를 완공해 20년 넘게 쌓아온 KNPC와의 신뢰를 이어 나갈 것이다"며 "NRP(New Refinery Project) 등 올해 발주될 프로젝트 수주에도 총력을 기울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FP와 함께 올해 KNPC발 최대어로 꼽히는 NRP 또한 본 패키지를 위한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외교소식통과 KNPC에 따르면 약 11억달러 규모로 예상되고 있는 석유저장시설과 9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해상저장시설에 대한 입찰서가 지난 13일 발급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패키지들은 NRP 본입찰에 앞서 진행되는 전초전으로 평가 받는 것들로 국내외 업체들의 관심을 받아 왔으며 KNPC측에서는 4월 중순경 입찰이 진행될 것이라고 본지에 밝히기도 했다.
이번 입찰에 대한 마감은 오는 9월 4일로 정해졌으며 국내 5개 업체들을 포함한 5개 컨소시엄이 PQ에 통과해 입찰 참여를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연말,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업체들의 경쟁 또한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