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SOC수주액 3조3,266억원… 전년 대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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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SOC수주액 3조3,266억원… 전년 대비 74.6%↑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3.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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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年1月 국내건설수주액 6조9,427억원… 전년 대비 58.6%↑
작년 하반기부터 공공SOC사업 투자 증가… 상승세 이끌어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철도, 항만, 상하수도 등 공공SOC물량이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하며, 올해 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74.6% 상승했다.

6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 결과 올해 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6조9,42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4조3,779억원 대비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작년 하반기부터 SOC사업 등 공공부문의 투자가 늘면서 지난 6월 32.8% 급감 후의 감소세가 진정돼 2개월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4월과 8월 부동산 대책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주거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건설수주 변동추이(전년동월 대비 증감율) / 출처 대한건설협회

국내건설수주액을 민간과 공공으로 구분하자면, 먼저 공공부문은 2012년 2조3,122억원에서 지난해 1조9,056억원으로 감소한 뒤 다시 올해 3조3,266억원으로 74.6% 상승했다. 

공공 토목공사는 유수지 저류시설 공사를 포함한 치산치수 수주물량의 증가와 더불어 김포도시철도, 중앙선 도담∼영천간 복선전철 등 철도, 인천여객부두 등 항만, 상하수도, 발전송전배전 등의 SOC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120.4% 증가했다.

공공 건축공사에서는 사무용 건물과 작업용 건물이 증가했음에도, LH·SH공사 등에서 발주하는 공공주택 물량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2012년 5조6,030억원에서 작년 2조4,723억원으로 급감한 후 올해 3조6,1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3% 상승했다.

민간 토목공사는 공공부문과 달리 농공단지 토지조성의 증가 외에는 여타 공종이 부진해 전년동기대비 39.0% 감소한 4,749억원으로 집계됐다.

민간 건축분야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등 상업용건물과 학교․병원․사무용건물의 물량 증가와 더불어, 용호만 W 주상복합, 왕십리뉴타운 3구역 재개발, 대구 신암지구 주택재건축공사 등 주거부문의 회복세가 완연해 전년동기대비 85.4% 증가한 3조1,412억원을 기록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미국정부의 테이퍼링 강화와 남미 등 신흥국의 불안요소가 잠복해 있다”면서도, “부동산경기 회복이 실물경기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 덕분에 건설수주액이 지난해 91조3,000억원이 었지만 올해는 100조원이상도 가능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 연도별 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실적 / 출처 대한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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