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원 오만 철도PMC… 도화, 최저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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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원 오만 철도PMC… 도화, 최저가 제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3.0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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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중국, 인도, 오만과 컨소시엄… 세계 최강팀들과 경쟁
도화컨소시엄, 2위와 가격 10점 차… 최종 결과는 1주일 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3,000억원규모 오만 철도프로젝트의 PMC사업 개찰결과, 최저가를 제시한 도화컨소시엄이 가격 만점을 받아 최종낙찰의 7부 능선을 넘었다.

2일(현지시각) 오만 교통통신부에 따르면 도화엔지니어링, Parsons International, Técnicas Reunidas 컨소시엄 등 3파전이 진행 중인 오만 철도프로젝트 PMC사업 개찰결과가 일부 발표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엔지니어링사 간의 5개 컨소시엄이 지난해 8월 2,244㎞ 오만 철도프로젝트 PMC사업에 대한 기술 및 가격제안을 실시했고, 사실상 도화, Parsons International, Técnicas Reunidas 3파전으로 압축된 바 있다.

이번 최종 개찰결과 도화+철도시설공단(한)+First China Railway(중)+Balaji Railroad Systems(인도), National Engineering Office(오만) 컨소시엄은 PMC 950억원(8,919만달러), PMC+시공감리 2,970억원(2억7,777만달러)로 최저가를 제시했다.

2위는 Técnicas Reunidas+Dar Al Handasa+INECO 컨소시엄으로 PMC 1억5,484만달러, PMC+시공감리 4억2,935만달러를 제안했다.

3위는 Parsons International+Systra+AECOM 컨소시엄으로 PMC 2억487만달러, PMC+시공감리 4억8,368만달러를 제시했다.

또 다른 경쟁자 Hill Internationall+DB+EHAF+LBG 컨소시엄과 단독 참여사 Parsons Brinkerhoff의 경우 가격+기술점수가 80점을 넘지 못하며 개찰결과 조차 발표 되지 못한 채 탈락했다.

도화 관계자에 따르면 “기술대 가격 7:3 입찰에서 가격 만점을 얻어 2위와 점수 차가 10점이상 나고 있다”며, “최종협상대상자 발표가 1주일 남았는데 기술 최저점이 56점인만큼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최종 낙찰에 성공할 경우 지분 31% 주관사 도화는 PMC에서만 290억원, 시공감리 포함 총 920억원규모의 수주가 기대된다.

PMC사업자는 오만철도회사 설립에 대한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선적으로 철도망설계검토, PDC과업검토를 하게 된다.

또한, 계약과정검토, 계약관리, 시공감리, PM 등을 시행하며, 정부협력 하에 철도차량 조달, 철도교통 운영서비스를 검토하고, 수용능력확대 교육프로그램까지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오만 북부 Buraimi에서 남부 Salalah까지 2,244㎞에 달하는 국가철도망으로써 Khatmat Malaha지역, Sohar항, Duqm항, Salalah항 등 모든 주요 도시를 지나고, 오만 교통통신부는 철도사업 실행과정을 검토할 것으로 전한다.

오만 교통통신부는 PMC사업자 선정 후 30억달러규모 DB(Design & Build)사업 입찰을 바로 진행할 방침이다. 입찰서류 구입은 이달 16일까지, 제출은 다음 달 15일이며, 올해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1/4분기에는 착공이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달 5일 이탈리아 Italferr SpA는 이번 사업의 PDC(Preliminary Design Consultant)를 3,557만달러에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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