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 올해 1조3,500억원 승인… 아시아, 8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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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CF, 올해 1조3,500억원 승인… 아시아, 80% 육박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2.2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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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2014년 EDCF 지원전략 설명회 개최… 아시아 중점정책 유지
아시아, 1조462억원 배정… 방글라데시, 2,456억원으로 최대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EDCF 승인금액 1조3,500억원 중 77.5%에 달하는 1조462억원을 아시아시장에 배정하며 아시아시장 중점 정책을 유지했다.

25일 한국수출입은행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EDCF 관련 국내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EDCF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수은 측은 올해 총 17개국 33개 사업에 대해 1조3,500억원을 승인할 계획이며, 지역별로 아시아 77.5%, 아프리카 15.8%, 중남미 5.5%, 분야별로 교통․에너지 51.3%, 보건 12.4%, 수자원․위생 12%, 농수임 9.9% 분배했다.

▲ ‘2014년 EDCF 지원전략 설명회 -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 방글라데시, 2,456억원 역내 최대…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 캄보디아 뒤이어
경협사업본부 장윤수 팀장은 방글라데시에 아시아지역 최대규모로 3건의 사업에 2,456억원이 배정됐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2012년 말 수립된 국가협력전략에 따라 전력, 수자원 등에 재원 배분이 우선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9,700만달러 반달쥬리 상수도 개발사업에 대한 컨설턴트 입찰이 이번 달 진행할 예정이며, 취수시설, 정수시설, 관로, 관리동 및 주거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7,700만달러 광대역 무선통신망 구축사업은 다음달 입찰이 시작되고 Upazila 지역 기지국 설치, ASN 게이트웨이 및 CSN 장비 설치, 광섬유 및 전송 장치 설치, 송신탑 설치, 교육․훈련 및 컨설팅 서비스의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장 팀장은 스리랑카에서 457억원규모로 3건의 사업이 진행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3,350만달러 고체폐기물 매립장 건립사업에 대한 컨설턴트 입찰이 8월 진행되고, 스리랑카 4개 주요도시에 위생매립장, 퇴비화 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경헙사업본부 우정현 팀장은 아시아․대양주 지역 승인사업에 대한 지원현황 및 진행사업을 설명했다. 승인된 역내사업 16건 중 절반에 달하는 8건이 베트남에서 진행되며 금액은 1,821억원에 이른다. 미얀마가 2건 1,597억원, 필리핀 2건 1,384억원, 캄보디아 2건 1,034억원, 라오스 1건 533억원, 인도네시아 1건 21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베트남은 교통인프라, 환경 및 녹색성장, 기술 직업훈련을 3대 중점분야로 선정해 지원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1억1,700만달러 ‘흥하교량 건설사업’은 5월 컨설턴트 입찰이 진행되며, 홍예선과 하남성을 연결하는 총 연장 6.32㎞ 교량사업이다. 3,280만달러 ‘밤콩교량 접속도로 건설사업’은 7월 컨설턴트 입찰을 하며, 밤콩교량 남북단 접속도로 2.4㎞ 및 연결도로 1.2㎞ 시공사업이다.

미얀마는 국가개발계획과 연계하고, 기존 대형 인프라 사업 중심의 지원에서 중소중견기업도 참여 가능한 농촌개발사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5,590만달러 IT 인프라네트워크 구축사업은 다음달 컨설턴트 입찰이 예정됐고 미얀마 37개 주요 도시에 대한 광전송 장비 설치, 광케이블 포설 및 토목공사, 컨설팅 서비스 등 국가 백본망을 구축하게 된다.

필리핀은 2,060만달러규모 사마르 해안도로사업에 대한 컨설턴트 입찰이 4월 예정됐고 도로건설 및 개보수, 교량신설 등의 과업이 부여된다. 3,110만달러 발러~카리구란 도로개선사업은 6월 컨설턴트 입찰이 있고 도로포장 및 개선, 교량 건설, 배수시설 건설 및 도로 안전시설 등을 설치하게 된다. 8,050만달러 팜팡가지역 통합재난위험감축 및 기후변화적응사업은 7월 컨설턴트 입찰하며, 홍수방지용 제방설치, 학교건물 재건축, 우물펌프 설치 등을 수행한다.

캄보디아는 3,660만달러 살라타온댐 개발사업에 대한 컨설턴트 입찰이 4월 계획됐고, Sanker강 하류 지역에 콘크리트 중력댐 건설 및 부대시설 설치, 과개수로 개보수 등의 과업이 진행된다. 4,670만달러 다운트리댐 개발사업은 6월 컨설턴트 입찰이 있고, 관개용수 공급을 위한 댐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또한, 5,610만달러 63㎞ 2번국도 및 10㎞ 22번국도 개보수사업은 7월 컨설턴트 입찰이 있다. 한편, ADB협조융자로 4,100만달러 지방도로 개선사업 2차의 컨설턴트 입찰이 7월경 진행된다.

라오스는 수자원, 전력인프라, 농촌종합개발 등 경제사회 인프라 구축사업을 중점 지원하게 된다. 4,600만달러 사반나켓주 농촌개발사업은 7월 컨설턴트 입찰이 있고, 저수지, 양수장 용배수로 등 관개시설 개보수 등의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단순 토목사업은 지양하고 공공행정, IT, 수자원개발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컨설턴트 입찰시 ‘EOI 통한 PQ 의무화’ 등 인니 내부 법령 및 규정과 조화를 이뤄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5,000만달러 규모 바탐 하수처리시설 구축사업은 2/4분기 컨설턴트 입찰이 있고, 하수처리장, 중계펌프장, 하수관로, 슬러지 퇴비화설비 및 관런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한편, CIS지역 우즈베키스탄 사업 1건에도 155억원 규모가 지원될 예정이며, 아프리카 승인금액은 총 1,081억원으로 탄자니아에 2건 866억원, 모잠비크에 2건 735억원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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