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협회 이끄는 이재완 세광종합기술단 회장
"대한민국엔지니어링 글로벌화에 투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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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협회 이끄는 이재완 세광종합기술단 회장
"대한민국엔지니어링 글로벌화에 투신하겠다"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4.02.25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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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엔협회장 단독출마 대의원 만장일치 선출
국제감각 갖춘 FIDIC 차기회장 "한국엔지니어링 위상강화 기대"

 
(엔지니어링데일리) 정장희 기자 = "엄혹한 엔지니어링업계의 현실을 뛰어넘어 전세계에 대한민국엔지니어링이 우뚝 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25일 개최한 41회 정기총회에서 단독출마한 이재완 세광종합기술단 회장이 대의원 만장일치로 17대 협회장에 선출됐다.

이재완 신임회장은 2009년부터 엔협 수석부회장, 국제협력위원, FIDIC집행위원, 2012 FIDIC 서울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을 수행한 국제통이다.

지난해 9월에는 FIDIC 100년 역사상 아시안인 최초로 차기회장으로 당선됐고, 2015년에는 FIDIC수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이재완 회장은 78년 해양수산부에 입부한 뒤, 프랑스 국립토목대학원 파리1대학 등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UN ESCAP 파견, 한국항만협회, 한국해양협회, 여수세계박람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에서 요직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통인 이 회장은 엔지니어링산업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해외 핵심거점확대를 통해 맞춤정보를 제공하고, FIDIC과 연계를 통해 기술과 컨설팅 역량을 갖춘 글로벌 엔지니어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통일시대에 대비해 남북경협 사업의 실질화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회장은 제조기반엔지니어링, O&M, R사업 등 신사업분야를 개척하고, 동시에 엔지니어링 계약제도를 대폭 개선해 적정대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침체된 엔지니어링업계에 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클린엔지니어링 문화 추진도 제시됐다. 즉 날로 치열해지는 혼탁한 시장상황에 업계가 스스로 자정해 착한엔지니어링, 기술자가 대우받는 엔지니어링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대-중-소간 상생방안, 입찰비리근절 방안 그리고 발주처와 업계간의 관계를 갑을이 아닌 윈윈관계로 정립하겠다고 했다.

고급두뇌산업인 엔지니어링에 대한 대외홍보방안에 대해서는 사회지도층, 국회 등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엔지니어링데일리 등을 통해 대언론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엔지니어링의 날, 상상설계대전, 발

 
주자연찬회도 확대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온라인시스템 개선을 통해 민원서류를 간소화해 대회원사 서비스를 강화하고, 건설기술진흥법 개정으로 인한 엔지니어링등록제 신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이재완 신임 회장은 "지난 36년간 정부, 국제기구 및 민간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국내외 폭 넓은 인적네트워크, FIDIC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침체되어 있는 우리 엔지니어링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창조경제시대에 엔지니어링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상근부회장에 김치동 전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지식산업표준국장을, 비상근 감사에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송재복 대한컴퓨터기술 회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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