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엔지니어링, 탄자니아 46억원규모 PM 컨설팅 수주
상태바
문엔지니어링, 탄자니아 46억원규모 PM 컨설팅 수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2.07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6억원 주민등록시스템 컨설팅… 2011년 모잠비크 이어 2번째
기본설계, 시공감리 外 EPC업체선정 및 입찰서류작성 컨설팅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2011년 국내 최초로 모잠비크 재난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컨설팅사업을 수주한 바 있는 문엔지니어링이 이웃국가 탄자니아에서 다시 한 번 46억원 규모 주민등록시스템 구축 컨설팅사업을 수주하며, 동아프리카에서 향후 수주전망을 밝게했다.

7일 문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문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탄자니아 주민등록청의 주민등록시스템 구축 컨설팅 EDCF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본사업 규모 총 5,430만달러의 EDCF 프로젝트로써 수주에 성공한 문엔지니어링 측은 ▶본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존 업무프로세스 분석 ▶기본설계 ▶상세설계 ▶입찰 서류작성 ▶시공사 선정후 시공과정에서의 감리 등의 기술지원을 수행한다.

지난달 29일 문엔지니어링은 탄자니아 경제수도 다레살람에서 탄자니아 전자주민등록시스템구축 담당기관인 주민등록청(NIDA: National Identification Authority)과 주민등록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사업을 35개월간 제공하기로 계약했다.

특히, 다양한 전자정부 서비스를 제공해 대민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자하는 이번 사업은 탄자니아가 국가차원에서 추진하는 최우선사업으로 전해, 관련 업계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 문엔지니어링-대영유비텍-안세기술-동부CNI 4파전 접전
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한 탄자니아는 한반도 면적의 약 4.3배로 총 인구가 4,800만명에 이른다. 특히, 금, 다이아몬드, 철동석,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해 미국, 중국 등이 경제협력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수출입은행을 비롯해 민관차원에서 큰 관심을 보여왔다. 수은은 지난 2004년부터 탄자니아에 아프리카 국가 중 최대 규모인 10개 사업, 2,096억원의 EDCF차관을 지원했다. 이번 주민등록시스템구축 계획은 그 중에서도 최대로 국내 정보통신엔지니어링 업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 사업은 안세기술이 F/S를 완료했으며, 2012년 말 한국수출입은행이 차관사용계획에 대해 승인한 후 작년 7월 양국 재무부 간의 loan agreement가 있었다. 이후 short list에서 문엔지니어링, 대영유비텍, 안세기술, 동부CNI가 4파전 양상을 보였다. 그 결과 문엔지니어링-SD파트너스 컨소시엄이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지난달 17일 우선협상자 통보를 받았으며, 29일 최종계약서에 서명했다.

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향후 35개월간 다레살람 서부 신도시 키바하 지역에 4,400㎡규모 메인데이터센터와 150㎞ 떨어진 모로고로에 1,200㎡ 규모의 백업센터, 전국 각 지역에 13개의 주민등록사무소를 신축한다”며, “이에 필요한 NID(전자주민증)/AFIS(자동지문인식시스템) 서버, 스토리지 등 각종 전산 및 통신 하드웨어 장비와 소프트웨어도 개발해 제공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엔지니어링은 NID/AFIS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생체정보를 이용한 전자주민증 솔루션의 하나로 주민의 지문을 수집, 등록하고 저장해 대용량 DB를 구축하는데 활용된다. 또한, 세금, 의료/복지, 교육, 운전면허, 출입국, 토지, 선거, 정보보안 등 정부의 다양한 업무전산화에 필수적인 주민정보를 관리, 제공하게 된다.

한편, 문엔지니어링 김성만 부사장은 “국내 최초로 2011년 모잠비크 재난관리시스템 구축 컨설팅용역을 수주한 바 있고 4년 만에 이웃국가에서 유사한 46억원규모 주민등록시스템 구축 컨설팅사업을 수주했다”며, “우간다 등 동아프리카 6개국에서 주민전산화 수요가 높은 만큼 시장선점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탄자니아사업으로 올해 해외수주의 물꼬를 튼 문엔지니어링은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현재 수행 중인 모잠비크 사업은 오는 4월 감리업무가 완료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