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의 합병이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16일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엠코와의 합병을 위한 이사회를 진행해 합병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오는 2월 27일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친 후 4월 1일 통합법인을 출범하게 된다.
양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 현대엠코가 0.18의 비율로 합병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합병 후에 화공플랜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확대시키는 것은 물론 현대차그룹내 건설계열사들의 공종 전문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토목건설 분야에서 글로벌 10위권으로 성장한 그룹의 경험과 도전정신을 발판으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이번 합병을 통해 글로벌 10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향후 현대차그룹의 3세 경영을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의견이 확대되면서 향후 현대건설과의 관계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