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산단과 산단을 잇는 특수목적 해저터널 건설이 국내에도 추진된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포스코, 한국수력원자력, 농어촌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산물재자원화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생가스 활용 프로젝트와 발전 온배수 폐열활동 등에 관한 것으로 무역투자진흥회의의 현장대기 프로젝트 후속조치로 이루어졌다.
이날 자리에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산업단지에 위치한 한화케미칼, E1, 휴켐스, 에어리퀴드코리아 등이 공정 중 발생하는 부생가스 교환을 위한 해저터널 건설 추진을 합의했다.
추진되는 해저터널은 약 4㎞ 구간을 잇는 것으로 약 2,000억원을 관련기업들이 투자해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탄산가스와 수소가스를 여수산단에 공급하고 여수산단에서 발생하는 질산 및 가성소다 등은 광야제철소에 공급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관련업체들의 효율성 증대는 물론 플랜트 및 토목 EPC사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일부에서는 향후 발전 분야를 포함해 울산 및 대산 등과 같은 곳에서도 비슷한 프로젝트 추진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