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한화케미칼이 이라크 진출을 위한 움직임에 나선다.
19일 한화케미칼은 장교동 본사에서 이라크 산업부 차관과 합작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는 약 40억달러 규모로 연산 100만톤급 ECC(Ethylene Cracking Center)를 비롯해 PE(Poly Ethylene)플랜트 등 Ethylene 제품 수직계열화 단지를 건설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된다.
현재 한화케미칼은 오는 2020년 안팎으로 관련 플랜트들의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투자가 본격화 될 경우 원료비 경쟁력을 갖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화케미칼의 투자가 본 궤도에 오른다면 국내외 플랜트 EPC 관련업체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LOI 체결이 본 계약으로 진행될 경우 우선적으로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국내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아울러 향후 한화케미칼의 경쟁사들이 진출이 이어질 경우 이라크 시장이 새로운 중동 플랜트 시장의 붐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