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인천 P-X플랜트 건설 물 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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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인천 P-X플랜트 건설 물 건너가나?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3.12.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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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사 중단 권고
국내 화공플랜트 프로젝트 기대했던 업계는 실망

주민들의 반대로 암초를 만났던 SK석유화학의 P-X플랜트 증설 프로젝트가 아예 좌초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5일 인천시는 서구에 대한 감사결과 SK인천석유화학 공사 증설 허가과정에서 위법사항이 발견되어 공사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 중단 권고 이유에 대해 인천시는 승인받은 제조 면적에 비해 5,321㎡를 초과하는 동시에 공작물 제조시설 및 부대시설 부지 누락, 주변 생활거주지역에 대한 사후환경영향조사 미비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문제로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 진행이 중단됐던 관련 프로젝트는 전면 취소에 대한 확률이 높아지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천시의 조치가 청라지구, 가정택지지구 등의 주민들의 반발을 수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미 SK인천석유화학이 천문학적인 투자자금이 들어간만큼 향후 인천시와 SK인천석유화학간의 지리한 법정공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P-X플랜트 증설로 국내 석유화학 플랜트 시장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길 기대했던 플랜트 엔지니어링 업계에서는 향후 인천시와 SK인천석유화학간의 움직임에 따른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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