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 중인 SK건설을 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25일 SK건설은 SK와 SK케미칼, 최창원 부회장이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출자금액은 총 유상증자 예정 금액인 4,800억원 중 73.6%인 3,531억원으로 SK가 2,035억원, SK케미칼이 1,293억원, 최창원 부회장이 203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SK일가의 SK건설을 살리기 위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본격화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까지 2,6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SK건설은 다소 한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SK건설의 하반기 수주 상황이 부진했던 점을 근거로 이번 유상증자의 효과가 충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SK건설의 승부수에 대한 결과는 올해 말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