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하락
현대건설의 3분기 성적이 공개됐다.
25일 현대건설은 3분기 매출액은 3조5,349억원, 영업이익은 2,060억원, 당기순이익은 1,69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2.7%, 당기순이익은 30.2%가 증가한 수치이나 전년 동기대비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6.2%와 1.8%가 줄어든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작년 3분기 6.6%를 기록했으나 이번 3분기에는 5.8%를 기록하며 0.8%p가 낮은 결과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시황대비 나름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기존 중동시장은 물론 국내외 개발 업체들과 연계해 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건설의 3분기 해외수주실적은 작년 동기대비 건수는 동일했으나 투르크메니스탄 석유화학 조성 프로젝트 및 사우디아라비아 변전소 등을 수주하며 수주금액이 49.5%가 증가하기도 했다.
한편, 시장 일부에서는 4분기의 경우 전반적인 시황부진 여파로 다소 실적이 주춤할 수 있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선두권을 달리는 현대건설의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내외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