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베트남 최대 EDCF 외곽순환도로사업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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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베트남 최대 EDCF 외곽순환도로사업 지원사격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9.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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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베트남교통부, ‘딴번-연짝 도로건설사업’ EDCF지원 MOU
베트남 EDCF 사상 역대 최대 규모… 민관협업 ODA 계기될 것

▲ 9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이 임석한 가운데 김용환 수출입은행장과 딘라탄 베트남 교통부 장관이 '호치민시 외곽도로인 딴번-연짝 도로건설'에 대한 EDCF 2억달러를 지원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세일즈 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베트남 EDCF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딴번-연짝 도로건설사업’ MOU 체결을 적극 지원했다.

10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9일 박근혜 대통령과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이 임석한 가운데 베트남 교통부와 ‘딴번-연짝 도로건설’에 EDCF 2억달러를 지원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EDCF 사업은 베트남 지원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 규모 4억3,000만달러이자, 최초로 PPP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한국정부는 병원, 도로, 상수도 등 베트남의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를 건설해 주기 위해 건당 EDCF자금을 평균 3,000~5,000만달러 지원해왔다. 또한, 지난달 기준 총 44개사업 1조9,000억원을 지원해 전체 20.7%로 가장 큰 비중을 보이고 있다.

‘딴번-연짝 도로건설사업’은 연짝공단과 호치민시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 17.85km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연짝공단은 한국, 대만, 미국, 일본 기업들이 투자한 베트남 남부 최대 산업단지로 포스코, 효성, 락앤락 등 약 200여 개의 한국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총 구간을 2개로 나누어 연짝대교를 통과하는 2.27km는 EDCF 자금 2억달러가 지원될 예정이며, 나머지 구간은 민간투자자 2억3,000만달러가 투입되는 BOT방식으로 추진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개별 프로젝트에 유상 차관을 단독으로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진출함으로써 공적개발원조에 민관협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 정부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양국 간 ODA 역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서명식 체결 후 “박근혜 대통령의 상생 세일즈 외교 일환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호치민시의 교통인프라 개발과 민간투자 활성화 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인근 연짝공단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의 원활한 물류수송과 비용절감을 지원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에도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딴번-연짝 도로 건설 사업 구조

▲ 딴번-연짝 도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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