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베트남교통부, ‘딴번-연짝 도로건설사업’ EDCF지원 MOU
베트남 EDCF 사상 역대 최대 규모… 민관협업 ODA 계기될 것
베트남 EDCF 사상 역대 최대 규모… 민관협업 ODA 계기될 것

베트남에서 세일즈 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베트남 EDCF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딴번-연짝 도로건설사업’ MOU 체결을 적극 지원했다.
이번 EDCF 사업은 베트남 지원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 규모 4억3,000만달러이자, 최초로 PPP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한국정부는 병원, 도로, 상수도 등 베트남의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를 건설해 주기 위해 건당 EDCF자금을 평균 3,000~5,000만달러 지원해왔다. 또한, 지난달 기준 총 44개사업 1조9,000억원을 지원해 전체 20.7%로 가장 큰 비중을 보이고 있다.
‘딴번-연짝 도로건설사업’은 연짝공단과 호치민시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 17.85km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연짝공단은 한국, 대만, 미국, 일본 기업들이 투자한 베트남 남부 최대 산업단지로 포스코, 효성, 락앤락 등 약 200여 개의 한국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개별 프로젝트에 유상 차관을 단독으로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진출함으로써 공적개발원조에 민관협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 정부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양국 간 ODA 역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서명식 체결 후 “박근혜 대통령의 상생 세일즈 외교 일환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호치민시의 교통인프라 개발과 민간투자 활성화 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인근 연짝공단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의 원활한 물류수송과 비용절감을 지원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에도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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