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석유화학 시장에 증설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롯데케미칼은 공시를 통해 현대오일뱅크와 대산공단내 합작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 MOU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MOU는 대산공단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 부지에 혼합 Xylene 및 경질Naphatha 등 플랜트를 증설하기 위한 것이다.
프로젝트가 양사의 계획대로 추진 될 경우 총 1조원의 비용이 투자될 예정이며 일일 11만bbl 콘덴세이트 원료를 이용, 연간 각각 100만톤의 혼합 Xylene 및 경질Naphatha를 오는 2016년부터 본격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각 기업들 사이의 BTX(Benzene, Toluene, Xylene) 증설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알려진바에 따르면 이번 MOU 체결로 조만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결과 발표 이후 본 사업 진행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국내 일감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플랜트 EPC사를 비롯, 플랜트 엔지니어링사들에게도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