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3년 2/4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가 76.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설계엔지니어링 기업들의 건설경기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비관적이지만 지난 지난해 4/4분기 이후로 2분기 연속 상승한 수치이다.


공종별 수주규모 지수를 살펴보면, 상하수도분야는 체감경기가 2012년 4/4분기를 기점으로 긍정적으로 돌아서 111.5를 기록했다. 도로분야는 전분기 대비 47.7p 상승한 97.6으로 나타나 올해 시설개량사업 설계물량 발주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수자원분야는 전 분기에 대비 44.2p 하락한 74.9으로 나타났다. 철도와 단지 분야는 부정적인 전망이 큰 변동없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3/4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 전망치는 2/4분기 실적치 대비 17.7p 하락한 58.4로 예상된다. 계절적 요인에 따라 설계 등 용역 발주가 증가하지만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의 건설경기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개선시키기에는 매우 부족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금수금 지수는 28.3p 상승한 87.3을 기록했다. 자금조달 상황 또한 84.5로 나타나 수금 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수급 지수는 99.9, 인건비 지수는 109.9을 기록해 인력사정과 인건비 확보상황은 경기 하락에 따른 인력수요 축소로 양호한 상황이 지속됐다.
채산성 지수는 100.7로 전 분기 대비 22.4p 대폭 상승했다. 2013년 3/4분기는 자금사정은 지금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채산성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는 본격적인 수주실적 50억원 이상의 엔지니어링 기업들 가운데 임의로 추출한 50개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