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kw규모 설치 완료, 3,200kw규모 설치 중, 2,500kw규모 계획 중
2017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 5.6% 달성을 목표로 내건 울산시가 산업단지 공장지붕을 이용해 태양광 발전 시설을 확대하며, 타 지자체의 산업단지 운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울산광역시에 따르면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을 이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발굴해 올해부터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추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울산시는 올해 초 산업단지 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가능한 공장 지붕을 정밀 조사해 사업주들과 협의 거쳐 공장 지붕을 이용한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울산시는 최근 북구 모듈화단지 내 ㈜센터랄 공장 지붕을 이용해 930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완료했다. 남구 매암동 경동ENS 공장 지붕을 이용한 300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는 오는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북구 지역 일반산업단지 내 22개 기업의 공장지붕을 이용, 총 2,5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도 계획 중이다.
이밖에 울산시는 한국동서발전과 더불어 울산화력발전 내 2,800kw의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공사 중에 있다. 댐을 이용한 수상태양광발전시설, 북구 강동동 일원의 대단위 해상풍력 발전시설의 타당성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수립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마스터플랜’에 따라 오는 2017년까지 목표치인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5.6%를 달성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마스터플랜에 따라 공공기관 대상 지방보급 사업, 단독주택 대상 그린홈 사업 등을 통해 지난해 말 561개소에 총 6,310kw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