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태국 소형모듈원전 진출 위한 교두보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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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태국 소형모듈원전 진출 위한 교두보 쌓는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5.06.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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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한수원이 소형모듈원전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11일 한수원은 태국 국영 전력 공기업인 태국 전력청(Electricity Generating Authority of Thailand)과 소형모듈원자로인 SMR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태국내 원자력 이용기반 강화와 동시에 국내 SMR 기술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사는 SMR 관련 기술정보 교류, 태국 맞춤형 SMR 도입 가능성 공동 검토, 현장 견학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 인력 양성, 실무진 협의체(Working Group) 구성을 통한 원자력 분야 R&D 협력 및 인적-기술 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태국 전력청은 탄소중립 2050 목표 달성과 에너지믹스 다각화를 위해 원자력을 포함한 저탄소 에너지원 확대를 검토 중에 있다.

Thidade Eiamsai 태국전력청 부총재는 "SMR은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유망한 기술이다"며 "원전 운영 경험과 전문성, 기술 노하우를 가진 한수원과 협력은 전력 전환 전략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태국의 에너지 전환 파트너로서 한수원의 기술력을 공유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며 "앞으로도 태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동시에, 태국을 비롯한 ASEAN 지역 SMR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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