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플랜트해외수주 목표 700억달러
상태바
산업부, 플랜트해외수주 목표 700억달러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5.16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통부, 제6차 플랜트 CEO 포럼 개최… “3년간 정체된 650억달러 선 극복할 것”
현대ENG, 한화건설, 두산중공업 등 EPC사 유공자 9명, 산업부장관 표창장 수여

글로벌 경기침체 속 최근 3년간 650억달러에 정체된 해외플랜트수주규모를 올해 700억달러까지 끌어 올리기로 플랜트 업계가 다짐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 김재홍 제1차관 주재로 플랜트 업계, 금융기관, 지원기관 대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플랜트 CEO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외플랜트수주규모는 2007년 422억달러, 2009년 463억달러, 2010년 645억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1년 650억달러에 이어 지난해는 648억달러로 최근 3년간 650억달러 선에서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산통부 관계자를 비롯해 플랜트산업협회장, 해외건설협회 부회장, 석유공사 사장, 수출입은행 부행장, 플랜트기업 및 기자재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산통부 측은 “한전,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의 해외 자원개발 진출시 플랜트 업체 및 중소 기자재업체의 동반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 중 5,000억∼1조원 규모의 해외플랜트펀드(Global Plant Opportunity Fund)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수은,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들도 플랜트 수주지원을 위한 무역금융 확대방안을 보고했다.

수은은 플랜트금융 지원규모를 지난해 18조7,000억원에서 올해 21조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대중소기업 공동수주와 경쟁기업 간 상생형 수주에는 금리 등 지원조건을 우대할 계획이다.

무보도 올해 무역보험 지원을 전년대비 9.4% 증가한 16조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사업성이 우수한 프로젝트에 대해 보증한도를 2배 확대할 예정이다.

포럼 시작에 앞서 현대엔지니어링 김관수 차장 등 플랜트 수주에 기여한 유공자 9명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표창장이 수여됐다.

포럼 참석자들은 플랜트 수주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 전문인력 양성, 공기업-플랜트업체-기자제 업체간 동반진출 지원 등을 건의했다.

한편, 정부는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대형 프로젝트 해외수주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강화대책, 업계애로해소방안, 수익률제고 및 위험관리전략 등 플랜트지원대책을 올 상반기 중 마련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