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4대강담합 건설사-엔지니어링사 30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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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4대강담합 건설사-엔지니어링사 30개 압수수색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3.05.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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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12:00분 기점으로 들이닥쳐

검찰이 4대강사업에 참여한 건설사 및 엔지니어링사를 15일 12:00 기점으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로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를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삼안, 한국종합기술, 이산, 동부엔지니어링, 동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현재 이들 건설사들의 사무실 등에 수사팀을 급파해 4대강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4대강 비리 의혹은 감사원이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조사에 나선한 바 있다. 검찰수사는 대구지검이 대우건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5월 대구지검 특수부는 4대강 공사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40억원 가량을 빼돌린 대우건설 임직원 8명을 구속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주요 엔지니어링사 또한 대구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에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비자금 조성 의혹과 참여 건설업체들의 입찰 담합 의혹, 건설업체 임직원들의 배임 의혹 등 6건의 고발·수사 의뢰 사건이 계류돼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중앙지검 형사부에 각각 나뉘어있던 사건 가운데 일부를 특수1부로 취합해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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