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차관, 이스탄불 해저터널현장 ‘SK-삼보 컨소시엄’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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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1차관, 이스탄불 해저터널현장 ‘SK-삼보 컨소시엄’ 격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5.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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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차관, 이스탄불 EBRD 총회참석 후 보스포러스 해저터널 건설현장 방문
한국, EBRD 수원국 지원강화… EBRD, 7월 서울 국제금융기구 조달박람회 참석

이스탄불 EBRD 연차총회에 참석, 협력을 강화한 기재부 추경호 1차관은 지난해 삼보가 설계사로 참여한 SK컨소시엄 보스포러스 해저터널 건설현장을 방문해 업체들을 격려하고 BOT 민관협력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13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지난 10일부터 양일 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22차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연차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차관은 연차총회 기간 중 라운드테이블 회의 토론, EBRD 총재 및 터키 재무차관 면담, 현지기업인과의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했다.

10일 EBRD 64개 회원국 대표가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는 ‘경기회복이 불확실한 시기의 성장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추 차관은 “유럽경기 불황 속에서 EBRD 수원국에 대한 민간금융회사의 신용공급이 위축되고 특히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EBRD 등 국제금융기구와 각국의 공적금융기구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라운드테이블 논의과정에서 대다수 회원국들은 중소기업 및 인프라지원, 투자분야의 유연성 제고 등 EBRD의 사업영역 확대 필요성을 적극 지지하고, 추후 세부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추경호 차관은 EBRD의 Suma Chakrabarti 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국정부가 EBRD 내에 설치한 신탁기금 등을 이용해 한국의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EBRD 수원국의 역량강화와 체제안정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EBRD 총재는 “우수한 한국 인력 및 기업의 진출 확대를 환영한다”며, “서울에서 오늘 7월 개최할 국제금융기구 조달박람회, 11월 개최할 국제금융기구 채용박람회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스탄불 진출 국내 기업인들은 추 차관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터키의 경제발전에 따라 발전소 등 인프라에 대한 개발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건설 진출 확대를 위해 해외PF에 대한 정부․금융공기업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보스포러스 해협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EBRD 사업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EBRD,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이 융자‧보증 등 금융지원한 바 있는 BOT방식의 민관협력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삼보기술단이 설계, SK-극동-삼환기업-한신공영과 터기현지 YAPI社 시공을 맡아, 지난해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이스탄불을 가로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에 해저 터널을 건설 중이다.

한편, 한국 정부는 EBRD와의 협력을 통해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지역의 금융발전, 에너지 및 기후변화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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